생각13 Person '인간'을 뜻하는 영어의 Person은 라틴어로 '가면'이란 뜻의 Persona에서 유래됐다. 2011. 11. 11. 독.설. 이. ㅈㅣ.독.한. ㅅㅏ.랑. / ㄴㅣ.모 애정이 깊을수록 관심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틈만나면 들여다보고 각별한 정성을 쏟다보면 기대치는 점점 커지게 된다. 기대가 큰 것 까지는 좋은데.. 중요한 건 애정을 쏟는 대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이다. 대부분은 기대만큼의 실망감을 느끼게 될텐데....그 실망감을 어떻게 메꾸느냐가... 최초의 애정을...므흣한 애착으로 만드느냐 징그러운 집착으로 만드느냐를 결정하게 된다. 그것은 마치...후처리에 따라.. 같은 재료라도...썩어서 음식쓰레기가 될 수도 있고.. 발효가 되서 귀한 보양식이 될 수도 있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처음에는 헌신적인 사랑을 하다가...언젠가부터 상대에게 심하게 기대하며 괴로워하는 커플을 간혹 보게 된다. 끌끌끌....혀를 차다가도 어쨌든 너무 사랑하면 그럴수 있다며... 뭔가 .. 2009. 12. 4. ㅂㅏ보같은 ㅁㅣ소 / 조.갑.경 1989년 발표된 곡이니까….20년이 된 노래이다. 학창시절 많이 들었던 곡이라서 가사를 외우고 있는 몇개 안되는 노래 중 하나이다. 얼마전 퇴근길 라디오에서 오랫만이 이 곡을 듣게 되었다. 오랫만에 옛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그 날 이후 출퇴근할때마다 반복해서 듣게 되었는데 그렇게 많이 들었건만 "바보같은 미소"가 어떤 미소인지 궁금증이 생겨 가사를 들어보았다. "…우리의 사랑이 얼마남지 않았어도..아름다운 그대 모습에 가리워져…바보같은 미소만 짓네…." 남녀의 인연 뿐이겠는가, 계절도 가고 꽃이 지고 이 세상엔 어쩔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괴로운 그 순간도 무섭지만, 순응하며 예정된 시간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더 슬플 것 같다. 하지만 곱씹어보면 허무개그는 멈추어선 안되고 다시 내려올.. 2009. 9. 17. ㉪ㅓ플 / 젝.스.키.스 며칠전 출근길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나왔다. 나는, 신호 대기중에 전화기를 들어 문자 한통을 보냈다. 「 J야! 감기는 나았니? 오뉴월 감기, 그거 자랑아닌데.. 」여기에 답 문자가 가관이다. 「 너 아직 안걸렸지? 개 아니면 걸리는데? 운전집중!! 」... J양다운 답변이다. ^^ 큭큭 이 노래를 들으니 십여년 전의 J양 생각이 났다. 잘나가는 대기업 훈남 P군과 한창 연애에 빠져 있었는데... 언제부턴지 J양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나면....셋이서 가는 공짜 여행상품이 내게 주어지곤 했다. (여행이라고 해봤자...스키와 여름휴가 정도지만.....^^ ) 그때 나는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한 대학생이었고, J양과 P군은 직장인이어서..나는 무일푼으로 가곤 했었다. 그러나...커플 둘과 달랑 나 하나...... 2009. 7. 9. YΟu Are NΟt Alone / □┠이클잭슨 You are not alone For I am here with you Though you're far away I am here to stay you are not alone For I am here with you Though we're far apart You're always in my heart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내가 당신 곁에 있으니까요.. 당신이 멀리 떠나 있어도 난 여기에 머물러 있을께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내가 당신 곁에 있잖아요.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당신은 항상 내 맘 속에 있어요 아침 출근길에...마이클잭슨이 현지시간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그의 나의 오십....언제나 그대로 일 것 같았는데..마이클잭슨이 벌써 쉰살이었구나... 그렇지만.... 2009. 6. 26. 고칠ㄲㅔ / 진.원 작년 초여름.. 차안에서 많이 들었던 노래이다. 이대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듣고선 무슨 용기였는지 가게안으로 들어가서 제목을 물어봤었다. 지금 들어보면.. 그렇게 용기를 낼 만한 노래는 아닌것 같아 보이지만 뭐..그 당시엔 맘에 쏙 들었던 모양이다. 2009. 1. 14. 내 맘Οㅣ 안 그래 / 이승환 대중 친화적인 곱상한 감수성과 감미로움이 이승환 매력의 전부는 아닐 것 같다. 그것만 있었다면 나는 절대로 이승환의 팬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이승환의 노래속에서 가끔 내 가슴을 후벼파는 ^^ 그가 가진 애닯은 정서를 좋아한다. 때론 발랄한 낭만을 말하고 때론 슬픔 이상의 한을 말한다. 그리고 난해하기도 하며 때론 악마같은 맘으로 그간 참고 참은... 알수없는 그만의 임계점에서 그의 노래는 마음을 누그러뜨리 듯 평온을 찾기도 한다. 이 노래에 나온 가사 한 귀절이 마음에 남는다. " I loved you. 치밀어 오르는 내 슬픔에 바친다. " 과거형이 되어야 만 하는 사랑은 분명 슬픔이란 것을 치밀어 오르게끔.. 북받쳐 오르게끔 했을것이다. 이승환의 노래에 그런 자극(?) 적인 것은 유난히 내 귀에.. 2008. 12. 2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