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uellas Pequenas Cosas
(사소한 것들)
시간이 지나면 잊히리라 생각하겠지만
떠나간 기차는 다시 돌아온다네.
그리움에 사무치게 하는 건
언젠가 스쳐지나갔던 사소한 기억들.
함께 걷던 골목길에 핀 장미
낡은 서랍속의 편지
그들은 마치 도둑처럼 문 뒤에 숨어 있다가
살그머니 우리 곁에 다가와서는
바람이 낙엽을 이리저리 흩날리듯
우리의 마음을 휘저어 놓겠죠.
그러다가 문득
그 기억들이 슬픈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바라보면
더 이상 함께일 수 없는 우리는
눈물짓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