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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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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rah *^^γ 2017. 4. 4.

제우스의 아들 카이로스는 '상대적인 시간'과 '기회'의 신이다.

그는 무척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앞머리는 무성하게 길고, 뒷머리는 맨들한 대머리며, 날개 달린 공을 밟고 양손에 저울과 칼을 들고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 박물관의 카이로스 동상 앞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다. .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나를 발견했을 때는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이다.
저울을 틀고 있는 이유는
기회가 앞에 있을 때는 저울을 꺼내 정확히 판단하라는 의미이며,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는 이유는
칼같이 결단하라는 의미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이다.


[Daum백과] 절대적 시간과 상대적 시간 – 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 임정택,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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