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악
ㅂㅏ보같은 ㅁㅣ소 / 조.갑.경
Sarah *^^γ
2009. 9. 17. 01:13
1989년 발표된 곡이니까….20년이 된 노래이다.
학창시절 많이 들었던 곡이라서 가사를 외우고 있는 몇개 안되는 노래 중 하나이다.
얼마전 퇴근길 라디오에서 오랫만이 이 곡을 듣게 되었다.
오랫만에 옛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그 날 이후 출퇴근할때마다 반복해서 듣게 되었는데 그렇게 많이 들었건만 "바보같은 미소"가 어떤 미소인지 궁금증이 생겨 가사를 들어보았다.
"…우리의 사랑이 얼마남지 않았어도..아름다운 그대 모습에 가리워져…바보같은 미소만 짓네…."
남녀의 인연 뿐이겠는가, 계절도 가고 꽃이 지고 이 세상엔 어쩔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괴로운 그 순간도 무섭지만, 순응하며 예정된 시간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더 슬플 것 같다.
하지만 곱씹어보면 허무개그는 멈추어선 안되고 다시 내려올 산에 올라가지 말라는 건 맞지 않다.
우리는 모두 바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