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악
내 맘Οㅣ 안 그래 / 이승환
Sarah *^^γ
2008. 12. 26. 18:20
대중 친화적인 곱상한 감수성과 감미로움이 이승환 매력의 전부는 아닐 것 같다.
그것만 있었다면 나는 절대로 이승환의 팬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이승환의 노래속에서 가끔 내 가슴을 후벼파는 ^^ 그가 가진 애닯은 정서를 좋아한다.
때론 발랄한 낭만을 말하고 때론 슬픔 이상의 한을 말한다.
그리고 난해하기도 하며 때론 악마같은 맘으로 그간 참고 참은...
알수없는 그만의 임계점에서 그의 노래는 마음을 누그러뜨리 듯 평온을 찾기도 한다.
이 노래에 나온 가사 한 귀절이 마음에 남는다.
" I loved you. 치밀어 오르는 내 슬픔에 바친다. "
과거형이 되어야 만 하는 사랑은 분명 슬픔이란 것을 치밀어 오르게끔.. 북받쳐 오르게끔 했을것이다.
이승환의 노래에 그런 자극(?) 적인 것은 유난히 내 귀에 남는다.
"천일동안" 노래에서는.....다시는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말을 한다.
...얼마나 죽도록 반대의 마음을 담은..그런 의지를 가져야 하는 슬픈 말인지를.....
" 영원한 건 아무 것도 없다.
사랑도 믿음도....그리고 미움도, 나에겐 그랬다. "
- My story 이승환-